금융 금융일반

[시사금융 바로알기] 변동금리부채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2 04:52

수정 2014.11.07 13:33


FRN(Floating Rate Note). 채권시장의 금리변동에 따라 이자가 변하는 채권이다.
현재 유통중인 국공채나 회사채는 대부분 발행때부터 만기까지 고정된 이자를 지급한다. 그러나 FRN은 기간에 따라 기준이 되는 금리를 정하고 여기에 발행기관별로 적정한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금리를 정한다.예컨대 3개월물의 경우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1년물은 국고채1년물의 수익률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이자가 결정된다.국내 채권시장에는 94년 9월에 도입됐다.
채권 발행자의 입장에서는 금리 하락기에 발행하는 게 유리하고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채권시가평가제가 전면 실시되면서 최근 FRN을 발행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에 편입된 채권의 수익률이 상승할 경우 해당 상품에 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연초 9.5%이던 국고채3년물의 수익률이 한때 7%대로 낮아지는 등 채권가격이 상승추세를 보인 것도 FRN 발행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분석된다.지난달에만 4000억원어치 이상의 FRN이 발행됐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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