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장외시장은 이틀간의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어느 정도 매매가 이뤄지면서 수급동향이 원활한 대형주로는 매수세가 늘어났지만 수급구조가 불안한 중소형주에는 여전히 매기가 취약했다.
삼성SDS가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고 코스닥등록을 앞둔 현대정보기술이 코스닥시장에서 쌍용정보통신이 최근 강세를 보임에 따라 3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또 전일 하락을 멈추고 반등에 성공한 LG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차익매물로 인해 소폭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오는9월 중순쯤 공모주청약을 할 예정이던 온세통신이 코스닥시장의 침체로 일정을 한달이상 연기한다고 알려지자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비코스닥의 김준근 팀장은 “아직까지는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확인이 서지 않으므로 투자자들은 추격 매수보다는 관망자세를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rich@fnnews.com 전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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