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자산으로 보유중인 채권의 운용을 외부에 맡기는 외부조달(아웃소싱)을 단행했다.
주택은행은 그 동안 보유하고 있던 상품채권을 현금화해 지난 2일 2조2500억원을 자회사인 주은투신운용의 ‘주은 뉴에이스 국공채투자신탁’ 펀드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주택은행이 투자자산 중 채권의 운용을 전문회사인 투신운용사에 아웃소싱한 것으로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이다.
주택은행은 7조원의 상품 유가증권 중 3조원 가량의 운용을 연내 추가로 주은투신에 맡길 계획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금리변동에 수익이 크게 좌우되는 채권운용을 전문회사에 맡겨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외국 금융기관에는 이러한 아웃소싱이 보편화돼 있다”고 말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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