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선수로 있다 출전 행운을 얻었던 장 정(20)이 미LPGA투어 미켈럽라이트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장 정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폭스런GC(파72·68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전날 7언더파 코스레코드의 상승세를 더 이상 잇지 못하고 퍼팅 난조속에 버디와 보기를 5개씩 기록하며 이븐파에 머물렀다.
이로써 장 정은 토털 6언더파 210타로 지난주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챔피언인 도로시 델라신(19)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고 프로 5년차인 로리 케인은 11언더파 203타를기록,9차례 준우승의 설움을 씻고 생애 첫 승을 거머쥐었다.
장 정의 공동 7위는 공동 5위였던 지난달 제이미파크로거에 이어 2번째 좋은 성적이며 시즌통산 상금도 10만3736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 연속우승 타이인 4연속 우승을 노리던 애니카 소렌스탐은 김미현(23·ⓝ016·한별)과 213타로 공동 17위에 그쳤고 캐리 웹은 7언더파로 팻 허스트,샐리디,로지 존스와 공동 3위.
우승에 대한 지나친 욕심으로 긴장한 장 정은 1m 이내의 짧은 퍼팅을 여러차례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첫 홀(파4)에서 3m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장 정은 2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각각 80㎝,1m의 파퍼팅에 실패한 것. 장 정은 7,8번홀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낚아 다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10번(파4)과 11번홀(파3)에서 또다시 1m 안팎의 파퍼팅을 놓치는 등 반드시 성공시켰어야 할 퍼팅이 잇따라 홀컵을 빗겨가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박세리(아스트라)는 3일 연속 오버파의 부진속에 5오버파 218타로 공동 45위,제니 박은 219타로 공동 55위에 각각 머물렀다.
/ msj@fnnews.com 문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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