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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개각- 신임 장관 프로필]이근영 금감위…뚝심좋고 합리적인 구조조정 전도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7 04:53

수정 2014.11.07 13:28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의 전도사.’
이근영 신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64)의 뚝심을 아는 사람은 그를 이렇게 평가한다.그래서 별명도 ‘곰’이다.

그러나 뚝심만으로 밀고 나가지는 않는다.그는 혁신적이지만 합리론자로 통한다.
이 위원장은 26년간 재무부 공직생활을 거쳐 94년 한국투자신탁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우려의 목소리도 컸지만 이 위원장은 투신권의 가장 큰 문제였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탁월한 경영능력과 조직장악력을 인정받았다.그는 96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취임 이후나 98년 산업은행 총재 취임후 유례없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산은총재시절에는 기아자동차와 대우의 구조조정을 맡아 구조조정에 대한 실전경험을 갖췄다. 주변 사람들은 둥글둥글한 외모의 그를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로 꼽는다.


서류를 집에까지 들고 가 새벽 2∼3시까지 보는 성실형. 손에서 담배를 놓지 않는 애연가지만 술은 맥주 한잔이 정량이다.

부인 이영자씨와 사이에 1남2녀. 취미는 영화감상.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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