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모텔6만개 e-비즈 체인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7 04:53

수정 2014.11.07 13:27


6만여개에 달하는 국내 모텔들이 e-비즈니스 호텔 체인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됐다. 인터넷 호텔 예약 전문 업체인 호텔페이지닷컴(www.hotelpage.com)은 미국의 중저가 호텔 체인인 ‘데이즈인(DAYS INN)’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국내 중저가 숙박업소의 체인화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호텔페이지닷컴은 우선 국내 50개 관광호텔,450여개 모텔을 대상으로 전세계호텔 체인 공동 예약망,초고속 통신시설,24시간 운영 레스토랑 및 비즈니스 센터 등이 갖춰진 국내 최초의 e-비즈니스 호텔 체인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즈인으로부터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호텔 경영 시스템을 도입,멤버십제도를 통한 회원 관리에 나서고 호텔페이지닷컴이 운영하는 AHMA관광교육원에서 훈련받은 인력도 각 체인업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각 체인 업소에 전화로 영어·일어·중국어 등 통역 서비스가 24시간 가능한 ‘밀레니엄 엑스콤 서비스’를 설치,모텔 종사자와 외국인 손님들간의 언어 소통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호텔페이지닷컴의 송문걸 사장(49)은 “이번 체인화 사업은 2002년 월드컵 등을앞두고 숙박난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 지역 100여개 숙박업체와도 체인 연계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이날 조인식에는 호텔페이지닷컴 송문걸 사장,데이즈인의 윌리엄 핸리 회장,문화관광부 박양우 관광국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 sjkwon@fnnews.com 권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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