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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신임 금감위원장 인터뷰]˝시장 자율로 구조조정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07 04:53

수정 2014.11.07 13:28


이근영 신임 금융감독위원장은 7일 “금감위장으로서 금융·기업구조조정을 시장중심으로,자율적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개각발표 직후 산업은행 총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에 내정사실을 알았다”며 “뜻밖이지만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임기 내에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국가경제적으로 중대한 시기에 금융-기업구조조정의 사령탑을 맡게 된 소감은.

▲어려운 시기에 맡게 돼 소임이 커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그 보다는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총체적 구조조정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금융·기업구조조정은 실기를 해서도 안되고 꾸준히 밀고나가야 한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경제팀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 새로운 금융환경에 맞지 않는 제도나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고 금융감독도 보다 선진화해서 금융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이로써 시장안정을 제고할 것이며 금융산업을 대표적인 지식서비스 산업으로 육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일선 금융기관장으로 터득한 금융현실이 이 같은 과정에서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한 현대문제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현대가 잘 협의해서 해결하리라고 본다.
아직은 구체적인 업무파악이 안됐기 때문에 특별히 말하기는 어렵다.

/ donkey9@fnnews.com 정민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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