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진념 신임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신임 경제각료들이 대부분 실물경제에 밝은 인사들이라는 점에 주목,현장중시 정책을 기대하면서 동시에 기존의 각종 경제정책들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은 “전체적으로 현장과 정책의 조화를 염두에 둔 신중한 인선으로 보이며 특히 경제팀의 경우 경제정책과 실물의 경륜이 많은 분들이 임명돼 향후 경제정책의 계속성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새 경제팀이 업계를 잘 아는 분들이라 다행”이라며 “업계를 이해하면서 정부의 개혁성을 유지하는 조화로운 경제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단체들도 구조조정 등 개혁 작업의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경제 정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전경련은 “남북화해협력시대에 맞춰 적합한 인재를 등용한 것으로 본다”며 “새 경제팀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개혁을 무리없이 마무리하는 데 경제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새 경제팀이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조속히 완료하고 기업의 경영 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써 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기업지배구조·남북경협·경기대책 등 경제현안에 대해서는 정책의 예측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개혁 정도가 미진한 공공 및 노동부문에 대해 시장경제 원칙에 기초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노동계의 폭력 및 강경 일변도 투쟁 행태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무역협회는 “현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은행 등 금융기관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마무리해 주기를 바라며 경상수지 흑자구조 정착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증권업협회 등 증권업계는 새 경제팀에 우선 “경제개혁의 박차를 통해 주식시장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제일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시장이 살아나려면 시장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타율보다는 자율에 무게를 두는 정책추진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정호 코스닥 증권 사장은 “이번에 입각한 장관들은 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리더십이 뛰어나 국민의 정부 후반기를 잘 마무리 할 적임자로 생각한다”며 “개혁의 고삐를 더 쥐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종성 전국은행연합회 부회장은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인사가 대거 입각했다”며 “안정감이 돋보이는 잘 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김부회장은 “새 경제팀이 경험과 개혁의지,합리성 등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이루면서 구조조정과 개혁작업을 일관성있게 마무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 경제팀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야기되는 금융시장 불안을 관리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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