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전통 제조업 벤처를 집중 육성키로 하고 ‘벤처플라자’(www.hkventure.co.kr)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기아차는 8일 “실물경제에 기반을 두고 첨단기술을 선도할 벤처육성을 목적으로 벤처플라자를 설립했다”면서 “자동차의 안전,환경,편의와 관련된 정보기술·전자통신 등 신기술을 접목해 가치 및 수익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처플라자는 서울 봉래동에 2개층 6개 종류의 사무실을 확보,입주사로 선정된업체에 사무실과 집기 등을 제공하는 한편 창업자금과 성장 단계별 경영 및 마케팅 작업을 지원한다.
벤처플라자는 창업보육센터 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와의 연계를 통해 ‘테크니컬 풀’로서도 활용될 계획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번에 입주한 회사는 네비게이션 개발사인 ‘모빌컴(MobilCom)’,사고기록장치개발사인 ‘이 카(e-Car)’,통합보안시스템 회사인 ‘HDS’ 등 12개사이고 현대·기아차의 사내벤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minch@fnnews.com 고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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