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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달기자의 골프투데이-어드레스(4)]겨드랑이 안 붙이면 스윙궤도 제각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10 04:54

수정 2014.11.07 13:25



겨드랑이를 붙여라
양팔은 몸체와 클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어드레스시 양팔의 윗부분은 가슴과 겨드랑이에 밀착해야 한다. 골프에서 가장 나쁜 것이 따로 노는 것이다.

양팔의 윗부분을 가슴과 겨드랑이에 붙이지 않고 어드레스자세를 취하면 스윙 중 팔과 몸체가 따로 노는 결과를 초래한다.

양팔은 서로 가까이 붙을 수록 스윙이 일체화되고 필요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또 초보자나 아직 80타를 깨지 못한 아마추어골퍼들의 병폐인 스윙때 궤도가 달라져 미스샷을 유발시키는 것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다.

양팔이 몸에서 떨어지면 떨어질 수록 일정한 스윙궤도를 유지하기 힘들게 된다.

◇어드레스시 왼팔꿈치의 위치

어드레스 때 양팔을 겨드랑이에 붙이면 왼팔꿈치는 왼쪽 허리뼈를 가리켜야 정상이다.
이때 오른팔꿈치는 오른쪽 허리뼈를 가리킨다.

이런 자세가 나오지 않으면 제대로 된 스윙이 나올 수 없다. 양팔꿈치가 밖으로 밀려 나온다는 것은 양팔을 겨드랑이에 붙이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스윙 중 힘은 힘대로 들어가나 미스샷 아니면 거리가 나지 않는 스윙이 된다.

만약 어드레스시 양팔꿈치가 몸밖으로 튀어 나온다면 자세가 잘못됐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므로 즉시 바로 잡아야 한다.

◇양팔과 손목의 상태

양팔과 손목의 관계도 하나로 단단히 결합되어 있다는 감을 스윙 중 느껴야 한다. 이런 어드레스자세가 나와야 몸통의 힘을 이용한 힘들이지 않는 샷을 할 수 있다.

보통 아마추어골퍼들은 스윙이 너무 빠른 관계로 양팔과 손목을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는 우를 범한다. 백스윙이 빠르면 다운스윙도 빨라진다. 이 과정에서 양팔과 손목에 힘이 들어간다.

이는 양팔과 손목 그리고 클럽을 하나로 잇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다시말해 손목과 클럽이 따로 노는 결과를 낳는다.

일반적으로 어드레스때부터 양팔을 쭉 뻗어 미리 스윙궤도를 만드는 골퍼들이 있는데 자칫 스윙에 힘이 들어가 미스샷이 날 수 있다.

이런 어드레스자세는 필연적으로 볼과 몸이 너무 떨어져 겨드랑이를 붙이지 못한다. 몸통에서 겨드랑이가 떨어져 일체화된 스윙이 불가능해진다.

이 결과는 뻔하다. 미스샷이 날 수밖에 없다.

만약 라운드 중 갑자기 볼이 맞지 않는다면 겨드랑이 상태를 살피는 게 좋다. 힘이 들어갈 수록 볼은 잘 맞지 않고 겨드랑이는 몸에서 떨어진다.
스윙은 더 커지나 거리는 줄고 샷의 정확성도 떨어지는 이중고를 겪는다.

겨드랑이를 붙이면 스윙이 작아도 큰 힘을 얻는다.
다시 말하지만 골프는 힘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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