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물 옵션만기일인 10일 지수선물시장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소폭 하락하는데 그치면서 90.90으로 마감됐다.
10일 지수선물시장에서 최근월물인 9월물은 전날 급등에 대한 이익실현물량과 프로그램 매도물량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9월물은 전일대비 1.20포인트 낮은 90.10에서 첫거래가 이뤄진 후 외국인과 개인들의 전매도 물량과 투기적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한때 전일대비 2.95포인트 하락한 88.35(저가)에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88선에서 저가매수세가 등장해 낙폭을 줄였고 오후 들어서는 투신이 매수세를 강화하고 개인도 매수에 나서 상승으로 반전, 92.30까지 올랐다. 그러나 장 막판에 투신이 헤지성 물량을 대거 출회시키면서 지수는 전일대비 0.40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됐다.
시장베이시스는 -1.52의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이 날 거래량은 9월물 거래 이후 가장 많은 11만8331계약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2885계약, 개인은 1475계약을 매도한 반면 투신과 증권은 2176계약과 1326계약을 순매수했다.
한편 지수옵션시장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행사가격 90.0과 87.5풋옵션은 전일대비 0.91과 0.36포인트 하락한 0.08과 0.01로 마감됐으며 90.0 콜옵션도 0.05포인트 하락한 1.15로 장을 끝냈다. 하지만 87.5콜옵션은 3.60으로 마감, 0.65포인트가 올랐다.
/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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