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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D램 공급부족 심화 전망


반도체업계 경기정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D램 공급부족 현상은 올 하반기 더욱 심화되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동통신용 반도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D램을 필요로 하는 PC 업체들이 크리스마스특수등 하반기 수요증가를 예상해 생산물량을 늘리는 것이 통례로 D램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세미코 리서치도 일부 D램업체의 올 연말까지 공급분이 매진된 상태로 공급부족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램 생산업체들은 통상 생산능력의 5배가 넘어서는 주문이 들어오면 일단 수주를 중단하고 거래선의 상황을 파악한 뒤 물량할당에 나서 주로 대형 거래선위주로 물량을 몰아주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타퀘스트는 이같은 D램물량 할당이 올중반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했으며 오는 2002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D램수요처인 PC업체등에 장기계약을 권한 바 있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카너스 인스태트 그룹은 이동통신 단말기용 반도체 매출이 앞으로 4년간 연평균 40%씩 증가,2004년에는 시장규모가 5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스태트 그룹은 이동통신 단말기용 반도체의 수요증가가 전망되는 것이 최근 단말기 소비자수가 급증 추세인데다 가격이 약간 비싸더라도 보다 작은 휴대폰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와함께 휴대폰에 인터넷 접속기능을 비롯해 라디오기능,MP3 기능등이 부가된 제품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메모리용량의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전망이 맞을 경우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국내 D램업체들의 올 하반기 반도체 판매실적은 상반기에 이어 여전히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