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시장은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일 지수선물시장에서 최근월물인 9월물은 현물지수 급락영향으로 동반 하락세로 출발해 개인들의 매수차익거래 청산 물량이 쏟아지면서 한 때 9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들어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자 상승세로 반전됐다. 증권 등 기관의 대규모 매수물량이 들어와 전일보다 1.45포인트 상승한 92.34로 마감됐다.
시장베이시스는 1.10으로 전일의 백워데이션에서 콘탱고로 돌아섰으며 거래량은 전일보다 줄어든 9만9128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금은 1483계약의 대량 순매수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증권도 636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과 종금은 266계약과 648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가로막았다.
한편 지수옵션시장에서 콜옵션은 상품별로 등락의 차이를 보였으나 풋옵션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행사가격 90.0 풋옵션과 87.5 풋옵션은 전일보다 각각 0.5포인트와 2.6포인트가 하락한 3.6과 2.60으로 마감됐다. 90.0인 콜옵션은 0.2포인트 하락한 5.20으로 마감됐으나 87.5 콜옵션은 0.4포인트 상승하며 7.0에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장중 급락시 매수 시점 포착에 주력해야 하며, 장중 급등 후 조정을 보일 경우에도 추격 매도보다는 저점 매수 타이밍을 찾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법”이라고 충고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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