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인 에코바이오젠㈜이 최근 미생물을 이용한 생화학 제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13일 미생물을 이용한 유기농업과 토양개선용 자연액체비료 ‘내츄럴 그로우’를 개발,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부식토 추출액(휴믹산)과 축산폐수 특수발효액을 혼합한 암갈색의 자연비료로 곡물·채소·과수 등 다양한 농작물에 사용이 가능하고 토양 혹은 식물 위에 바로 시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또 토양의 통기성과 토질을 개선시켜 식물의 성장 촉진·과수의 당도 증가·색감 등 품질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바이오젠은 이와함께 고농도 악취제거 미생물을 함유한 생물공학 제제로 동식물 등에 무해한 ‘바이오크린’과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축산악취제거제 ‘바이오그린’ 등 환경 미생물공학 제품도 개발,본격 시판에 나섰다. 특히 자체 개발한 주문형 바이오필터 ‘에코박스’의 경우 기존의 흡착법이나 연소법과 비교해 설치비가 30% 이상 저렴하면서도 악취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능력은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01년에는 유전자 재조합 활성제와 비만억제 기능성 단백질 등 각종 생명공학 관련 제품들을 개발하고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에코바이오젠은 부산대학교 공대교수들이 주축이 돼 지난 5월에 설립됐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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