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무학 18일 워크아웃 졸업…일부차입금 조기상환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14 04:55

수정 2014.11.07 13:21


코스닥등록기업인 무학이 오는 18일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할 전망이다.

무학의 주채권은행인 경남은행 관계자는 14일 “오는 18일 무학의 전체 8개 채권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한 서면결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차입금 일부 조기상환으로 조기졸업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소주업체인 무학은 삼영제지공업,무학산청샘물,서안 등 부도 계열사에 대한 과다한 지급보증으로 인해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무학은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자사의 주채무 250억원에 대해서 약정기일 대로 상환하는 대신 부도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 670억원 중 560억원을 오는 2002년 말까지 상환유예하는 조건으로 주채무로 전환해 떠안았다.


그러나 무학은 원래의 주채무와 지보전환 채무를 포함해 300억원을 조기 상환함으로써 워크아웃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 kyk@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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