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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한나라당 주진우의원…독도지키기 앞장 '참치사나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14 04:55

수정 2014.11.07 13:21


사조그룹 회장을 지내며 ‘참치 사나이’로 불리는 한나라당 주진우(경북 고령·성주)의원이 광복 55주년을 ‘일본의 6단계 독도점령 시나리오’라는 이색 연구자료를 내고 독도영유권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주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때부터 자료를 모아 발간한 한·일어업협정 관련 백서등을 토대로 만든 자료에서 “일본이 신 한·일어업협정에서 독도 인근수역을 공동관리구역으로 하고 지속적으로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6단계의 독도점령 시나리오에 따라 치밀한 작전을 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의원에 따르면 일본은 1단계로 명분축적을 위해 독도영유권을 계속 주장하고 2단계로 독도의 공동관리수역화를 협정에 담아내며 3단계로 독도의 분쟁화를 공식화한다는 것이다.이어 4단계로 전쟁포기 헌법을 개정해 여건을 조성하고 5단계로 독도의 군사위기를 야기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며 마지막으로 패소에 불복하고 독도전쟁을 발발,점령하려 한다는 시나리오다.
주의원은 “일본이 이러한 시나리오를 갖고 있는데도 신 한·일어업협정에서 독도의 공동관리수역화를 허용한 정부는 아직도 일본을 자극할까봐 눈치만 살피며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항의조차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회창 총재 비서실장을 역임하고 있는 주의원은 15일 독도사랑모임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 20여명과 함께 독도를 직접방문,독도사랑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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