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USPGA챔피언십이 열릴 바할라GC는 지난 96년에 이어 두번째로 대회를 유치한 신생 명문코스. 2004년에 세번째 PGA챔피언십이 열릴 예정이고 2007년에는 미·유럽간 대항전인 라이더컵대회도 개최된다.
역사와 전통,코스난이도 등에서 아직 메이저대회를 열기에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리 잰슨,프레드 커플스 등 PGA투어 정상급 선수들은 각 홀마다 독특하게 설계된 이곳이 명문코스로 손색이 없다고 옹호한다.
켄터키주 루이빌 셸바이빌가의 경주마 목장이 밀집한 구릉지대에 위치하며 전반9홀은 링크스코스를,후반 9홀은 나무가 많은 전통적인 코스를 연상케 한다.
부엌용 가구업자인 드와이트 검이 사재를 털고 잭 니클로스가 설계를 맡아 1986년 문을 열었다.
지난 96년 대회때 길이가 파72의 7144야드 였지만 올해는 일부 홀의 거리를 조정, 7167야드로 23야드 늘렸다.
대회를 앞두고 1번홀을 30야드 늘려 446야드로 조성했으며 9번홀에는 페어웨이벙커가 추가됐고 파5의 7번홀에는 페어웨이를 두개로 만들어 선수들의 전략적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좁은 그린과 깊은 러프,그린을 둘러싼 벙커로 악명높은 467야드의 12번홀(파4)과 벙커 한가운데 둥근 바위에 그린을 조성한 348야드의 13번홀(파4)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 msj@fnnews.com 문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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