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과 현대는 지난 13일 발표한 현대그룹 자구계획 이행을 약속하는 합의서를 17일 교환한다.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16일 “현대건설 자구계획�^계열분리�^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경영계획개선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금명간 합의서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또 “이 합의서에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지분 6.1%를 이달내에 매각하고, 현대상선-현대중공업을 담보로 하는 교환사채(EB)를 9월중 발행한다는 내용이 명시될 것”이라며 “기업지배구조개선에 관한 성실 이행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 합의서에는 외환은행측 김경림 행장과 현대측 정몽구 아산재단 회장,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이 서명할 것으로 보이며, 현대가 자동차계열분리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18일 제출할 계획이라 이에 앞서 17일중에 교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 donkey9@fnnews.com 정민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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