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대우전자의 현지공장 유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세계지리학대회에 참석차 방한한 크리스티앙 피에레 프랑스 산업장관은 17일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을 방문, 대우전자가 프랑스 현지공장 운영을 계속 유지해줄것을 적극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장관은 “대우와 채권단이 해외현지공장 유지문제를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한 뒤 대우가 현지공장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프랑스 관세당국의 관세부과 결정에 호의적인 조치를 요청했다.
프랑스 관세청은 지난 98년 6월 대우전자 프랑스 현지공장(DEMSA)이 수입한 인쇄회로기판(PCB)을 완제품으로 재분류해 14%의 관세를 소급 추징키로 결정한 바 있다.
양국은 이날 항공산업·디자인·TGV기술과 성공적인 ‘여수 EXPO 2010’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올 12월 제5차 ‘한·불산업협력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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