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칙을 알면 골프가 보인다
골프규칙은 어드레스를 시작한 때부터 적용된다.
어드레스는 플레이어가 스탠스를 취하고 클럽을 지면에 댄 시점을 말한다. 규칙은 플레이어가 이때부터 볼을 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해저드에서는 다르다.스탠스를 취하면 그것을 바로 어드레스로 간주한다.
여기서 어드레스를 취했는지 아닌지를 굳이 구별하려는 이유는 골프규칙 적용시 중요하기 때문.
어드레스를 취했는지 여부에 따라 벌타 부과와 볼의 처리방법이 달라진다.
해저드가 이닌 곳에서 클럽은 지면에 닿아도 상관없으나 해저드내에선 다르다.클럽이 지면이나 모래, 수면에 닿기만 해도 골프규칙 위반으로 2벌타를 먹는다.
예를 들어 벙커내에서 어드레스시 클럽이 모래에 닿으면 무조건 2벌타가 부과된다.벙커내에서 헛스윙(연습스윙)을 하다 클럽이 모래에 닿아도 마찬가지다.많은 프로골퍼들이 벙커샷을 위해 벙커에 들어가기전 벙커밖에서 연습스윙을 하고 들어가는 것은 벌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아마추어골퍼들도 벙커샷을 할 때 벙커밖에서 연습스윙을 하고 벙커에 들어가서는 바로 샷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벌타 부과의 기준
규칙 얘기가 나왔으니 골퍼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있다.
골프규칙은 여간 복잡한 게 아니다.골프를 잘 하는 사람도 적용과 벌타 부과를 놓고 헷갈릴 때가 많다.
벌타 부과시 가장 간단한 기준은 1벌타는 고의성이 없을 때고 2벌타는 고의성이 있을 때로 보고 규칙을 알아보면 도움이 된다.
어드레스전에 움직인 볼에 대한 처리는 플레이어 때문인지 아닌지에 따라 1벌타가 결정된다. 어드레스후에는 무조건 1벌타가 부과된다.
어드레스 뒤에도 만약 티잉그라운드에서 어드레스를 하고 테이크백을 시작했는데 볼이 움직였다면 이 볼은 아직 인플레이볼이 아니기 때문에 벌타를 먹지 않는다.
◇ 이럴 때 주의하라
골퍼들이 주의할 점은 볼을 칠 의사를 갖고 스윙까지 했는데 헛스윙이 됐을 때 볼은 그대로 있어도 1스트로트를 한 것이다.그런데 이때 티잉그라운드라면 티위에 얌전히 앉아 있는 볼을 손으로 건드리고 다시 볼을 치는 경우가 있다.이럴 때 2벌타가 부과된다.
만약 헛스윙으로 티 위에 올려 놓은 볼이 지면에 떨어져도 그대로 쳐야 벌타를 먹지 않는다.잘못 맞았다고 볼을 주워 다시 티위에 올려 놓고 치면 벌타를 먹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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