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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섹스스캔들 다시 도마위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섹스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레이 특별검사가 클린턴 대통령의 혐의를 가리기 위한 새 대배심을 소집했다고 사법 관계자들이 17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2001년 1월 대통령직 퇴임 후 클린턴 대통령을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레이 특별검사의 과거 약속을 확인하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들은 대배심이 지난달 11일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배심의 유일한 목적은 전 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스캔들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검사들이 설명했다고 특별검사 수사팀에 참여하지 않은 이 관계자들은 말했다.

특검팀의 이같은 움직임은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안을 상원이 부결시킨지 1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상원은 클린턴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보장하기 위해 탄핵안을 거부했었다.

백악관은 앨 고어 부통령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을 하루 앞두고 터져나온 이같은 뉴스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제이크 시워트 백악관 대변인은 “폭로시점과 관련된 악취가 하늘 높이 치솟고있다”고 비난했다.

/워싱턴 AP 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