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주가지수가 0.85포인트 상승함에 따라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신사들은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돌입했다는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적극적인 수익률 올리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오히려 반등을 틈타 쏟아지는 고객들의 환매요청에 응하느라 팔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fn이 선정한 뮤추얼펀드는 지난 주 0.27%가량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수익률 회복은 이어지고 있지만 손실폭이 워낙 커 원금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2000’이 2.7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원금손실 폭을 15%수준으로 낮춘 반면 마이다스에셋의 ‘전환형주식2호’는 -1.62%의 저조한 성적으로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상환되는 펀드는 늘고 있는 반면 8월들어 신규설정되는 뮤추얼펀드는 전무한 실정.18일 현재 펀드 수는 85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성장형 수익증권은 뮤추얼펀드보다 조금 나은 0.38%의 수익률을 올렸다.전문가들은 그러나 주식형 수익증권의 평균 주식편입비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해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수익률 제고에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안정성장형과 안정형 수익증권은 각각 0.28%의 수익률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이들 펀드는 최근 주식편입비율이 크게 낮아져 주식시장보다는 오히려 채권시장의 동향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채권 혼합형에 속하는 하이일드펀드와 후순위채펀드(CBO펀드)들은 최근 공모주 편입비율이 10%정도로 크게 낮아져 주가상승의 덕을 거의 보지 못했다.주간 수익률이 평균 0.1%에 불과했으며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한 펀드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특히 동양투신운용의 ‘비너스하이일드추가06-1호’ 등 3개 펀드와 삼성투신운용의 ‘하이일드12C2-6호’ 등 4개 펀드는 모두 0.01∼0.07%가량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jgkang@fnnews.com 강종구기자
◇단위=설정액:억원,기준가격:원,수익률:%
◇뮤추얼펀드=전 펀드를 대상으로 하되 2000년 이후 설정펀드를 우선 선정함
◇수익증권=200억원 이상의 펀드 중 설정액이 큰 펀드를 우선 선정. 단,해외투자,자사주,모펀드는 제외
◇주식투자가능비율=성장형 자산총액대비 70% 이상,안정성장형 31∼69%,안정형 30% 이하
◇기준가=금요일(8월18일) 종가기준
◇선정된 뮤추얼펀드 및 수익증권은 당사의 추천종목을 의미하지 않음
자료제공:투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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