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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제 기반 강화…경쟁력 확보 집중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0 04:57

수정 2014.11.07 13:15


정부는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실물경제 측면의 구조혁신을 집중 추진,안정적인 지속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로 했다.

20일 재정경제부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22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 등 17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2기 경제팀의 정책운용방향,4대 부문개혁 추진 계획 등과 함께 최근의 실물경제 동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성장,투자 등 거시지표에서 경제는 아직은 건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높은 생산증가에도 불구하고 증가율이 하락추세로 전환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제조업의 양극화와 경공업과 지방경제의 상대적 침체,미국 경제의 조정 등 세계 경제의 불안정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경쟁력 원천 확보가 미흡하다”고 실물기반 강화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업종별 경제단체 등과 실물흐름을 사전에 모니터링하는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양적 확대에서 채산성 위주로 수출전략을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존주력산업인 전통산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고 지식기반산업과 벤처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하며 지역간 경기양극화 해소와 지역특화산업의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당초 새 경제팀의 첫 경제정책조정회의는 지난 1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기로 하면서 일정이 조정돼 21일로 정해졌다가 다시 22일로 연기됐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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