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씨에 이어 최근 유한수 전무가 전경련을 떠날 것을 밝힌 가운데 전경련 홍보맨들까지 잇따라 기업체에 스카우트되고 있다.
전경련의 대표적 홍보맨이었던 권오용 당시 홍보본부장이 지난해 금호그룹 상무를 거쳐 올해 KTB네트워크 상무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홍보본부 이승희 사회공헌팀과장과 이호열 기획홍보팀장이 각각 홍보대행사 인컴과 동아닷컴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홍보팀에 3년 간 몸담았던 회원관리팀 오동수 차장이 이달 현대그룹 PR사업본부 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의 김강수 홍보실장도 9월부터 메리츠증권 홍보·기획담당 부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의 홍보를 맡았던 만큼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좋은 조건에 자리를 옮기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전경련이 홍보맨 사관학교가 되는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aji@fnnews.com 안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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