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라이트유닛(BLU) 제조업체인 태산엘시디가 대만업체의 요청을 받고 대만시장 진출을 검토중이다.태산엘시디측은 BLU 생산이 초기단계인 대만업체로부터 대만에 공장을 지어달라는 비공식적인 협력요청을 받아 대만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태산엘시디는 BLU생산여력이 있어 대만시장 진출은 최종결정만 내리면 언제든 가능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대만진출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태산엘시디는 생산물량을 삼성전자에 공급하기도 빠듯할 만큼 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태산엘시디는 지난 4월 도광판 제조업체인 옵토비전을 대만의 레디엔트사와 합작으로 국내에 설립한 바 있다.
한편 현대증권은 “태산엘시디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15% 늘어난 351억원,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65%와 505% 증가한 61억원과 133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급성장하는 액정박막표시장치(TFT-LCD) 시장의 선두업체이면서 수익과 재무기반이 튼튼하고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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