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락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인터넷 관련주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1.34포인트 오른 113.82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5818만주로 전일보다 6800만주 늘어났고 거래대금도 2조2657억원으로 전일보다 5200억원 증가했다.
건설업종을 제외한 제조업·유통서비스업·기타업 등 나머지 전 종목이 상승했다.
벤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5.39포인트 상승한 242.55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462억원의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견인한 반면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은 75억원과 293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하며 지수의 추가상승을 가로막았다.
시가총액 상위 10 종목 중 새롬기술·다음 등이 오랜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리타워텍을 제외한 한통프리텔·국민카드·한통엠닷컴·하나로통신 등의 나머지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로커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영남제분은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33위로 올라왔다.
액면병합을 결의한 유일반도체도 연 이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바른손·미주실업·국제종건 등은 하한가까지 밀렸다.
김분도 대우증권 연구원은 “11일째 코스닥지수가 110선에서 횡보하는 것은 지수가 어느정도 하방경직성을 갖췄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며 “이를 긍정적으로 보면 상승을 위한 에너지축적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매수주체가 확산되기 전까진 장세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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