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캐릭터랜드, 25개국 100만달러 수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8.23 04:58

수정 2014.11.07 13:13


캐릭터 전문 벤처기업 ㈜캐릭터랜드가 홍콩의 세계적 캐릭터 업체인 데이나이스사와 손잡고 올해안에 이 회사 유통망을 통해 캐릭터제품 100만달러 상당을 수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포함,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국제적 캐릭터기업들과의 경쟁에 공동 대응하고 캐릭터 공유를 위한 데이나이스와 마케팅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캐릭터랜드는 이번 제휴에 따라 자체 개발한 파비,토리,지코,통쿤 캐릭터의 라이선스를 데이나이스에 우선 제공하는 한편 이 회사의 대표 캐릭터인 폭찹의 국내 독점권을 가지기로 했다. 또 폭찹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국내에서 생산,홍콩을 비롯해 데이나이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25개 국가에 역수출 하는 것은 물론 유통망을 통해 연말까지 100만달러를 수출키로 합의했다.
특히 동남아와 유럽,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미국과 일본의 거대 캐릭터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향후 이들 시장에도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최규동 캐릭터랜드 사장은 “이번 제휴로 데이나이스의 캐릭터 전문 시스템 구축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국산 캐릭터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북한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나이스는 동남아,유럽,중남미 등 25개 국가에 캐릭터를 수출하고 있는 업체로 이 회사의 폭찹 캐릭터는 디즈니사에 이어 홍콩에서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02)529-1369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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