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3일 정부와 여당이 공적자금을 추가조성키로 한 데 대해 “불가피한 조치이며 국회 동의를 받기로 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향후 국회 동의과정에서 철저히 따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한구 제2정조위원장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공적자금을 조성하기로 한 것은 불가피한 조치로 판단된다”면서 “국회동의 때 예산심의보다도 더 까다롭게 따지겠다”고 말해 공적자금 추가조성 문제를 9월 정기국회에서 쟁점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정부가 이미 투입된 공적자금이 어떻게 쓰였고 언제 어떻게 회수할지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불신을 심화시킨 것은 큰 문제”라며 “자금투입 대상의 항목과 조건 등을 철저히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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