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는 기업의 보너스 지급과 가계의 명절자금 마련 등으로 현금수요가 급증한다. 지금까지는 보통 추석 직전 5일동안 4조원 가량 현금이 풀려나갔다. 그러나 외환위기 한파가 거셌던 98년 추석때는 2조원이 풀리는데 그쳤다. 경기가 살아난 올 추석때는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해 현금수요가 4조2000억∼4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보고 있다.이렇게 추석직전에 시중으로 풀려나간 돈은 다시 추석 직후 5일 동안 중앙은행의 특별한 환수조치가 없어도 대부분 회수된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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