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수도권 80만평 택지공급…건교부 건설활성화 후속조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4 05:04

수정 2014.11.07 12:56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건설산업활성화 대책의 후속조치로 당초 계획보다 150만평의 택지를 추가 공급키로 하고 경기도 안산시 안산2지구 33만평 등 수도권에서 80만평,대구 동호지구 등 지방에서 70만평을 연말까지 공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 한햇동안 공공부문의 수도권 택지공급물량은 당초계획 450만평에서 530만평으로,지방은 당초 400만평에서 470만평으로 확대된다.

14일 건교부가 마련한 건설산업활성화 후속대책에 따르면 수도권 택지 추가 공급 대상은 안산2지구 33만평 ▲시화지구 10만평 ▲분당 백궁역세권 8만평 ▲인천삼산 4만평 ▲고양풍동 4만평 ▲기흥신갈 2만평 ▲기타 19만평 등이다. 지방에서는 대구 동호지구 등에서 70만평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당초 계획했던 공공부문 택지공급물량 중 수도권에서 ▲용인동백지구 25만7000평 ▲파주교하지구 24만평 ▲남양주 호평지구 5만평 ▲남양주 평내지구 5만평 ▲남양주 마석지구 2만평 ▲동두천 생연지구 5만평 ▲고양풍동지구 11만3000평 ▲일산2지구 9만평 등 14개 주요택지지구에서 329만7000평을 연말까지 집중 공급할 방침이다.

또 지방에서는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28만6000평 ▲군장군산 20만9000평 ▲청주용암2지구 17만2000평 ▲부산정관지구 31만5000평 등 14개지구에서 190만3000평이 공급된다.

한편 건교부는 올 상반기에 공급목표 443만평의 60% 수준인 266만평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의 택지공급물량은 지난 95년 822만2000평,96년 1200만평,97년 849만4000평을 기록한 뒤 IMF체제 아래인 98년에는 669만평,그리고 지난해에는 624만평으로 크게 줄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택지공급의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지자체들이 준농림지 난개발에 따른 사회적 비난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우려해 시행자에 대한 택지개발 사업승인을 미뤄 택지공급에 어려움이 크다”며 “원활한 택지공급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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