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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채권형펀드 조성…10조규모 11월초부터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를 사들여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10조원 규모의 2차 채권형 펀드가 우체금 예금과 연기금 5조원 등을 활용해 11월초부터 조성된다.

재정경제부는 오는 4일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차 채권형 펀드 조성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재경부는 11월부터 우체국 예금과 연기금 5조원을 예치받아 2차 채권형 펀드의 조성을 시작, 금융·기업 구조조정 마무리 시한인 내년 2월까지는 조성을 끝내기로 했다.우체국 예금과 연기금의 분담 비율은 예금 및 기금 운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되며 나머지 5조원은 금융기관의 여유자금으로 충당된다.

1조원 규모의 1차 채권형 펀드는 지난 7월1일 은행·보험 등 39개 금융기관의 자금으로 조성을 시작해 지난달 28일 끝났다.2조5000억원은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를 묶은 프라이머리 CBO(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 매입에, 1조원은 회사채 매입에 사용됐다.이달중에 발행이 추진되고 있는 3조원 안팎의 프라이머리 CBO 매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재경부는 이달부터 내년 1·4분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물량은 30조원이나 4대 그룹 회사채 15조원어치는 차환발행 등으로 자체 해결이 가능하며 나머지 15조원도 1차 채권형 펀드의 남은 자금과 2차 채권형 펀드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