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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본격화…저층 아파트 헐고 중대형 3600가구 건립



수도권 최고 주거지역인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정부과천청사 맞은편 과천주공2단지가 오는 2005년말까지 3600가구의 중대형아파트단지로 재건축된다.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장명수)는 11월5일 조합원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하고 오는 2002년말께 재건축공사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아파트 재건축을 시작으로 과천시내 1만여가구의 노후저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재건축 규모 및 사업계획=과천시 원문동에 약 5만9000평의 기존 노후 저층아파트 13∼17평형 3110가구를 헐어내고 26평형∼50평형 3600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다.

장명수 재건축추진위원장은 “이를 위해 현재 과천시와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용적률은 잠실 등 서울 5개 저밀도지구 수준인 270∼280%선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지지분이 넓고 건폐율도 낮아 이 정도의 용적률을 적용하더라도 서울 저밀도지구보다 훨씬 쾌적한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사업계획에서 주차장을 전부 지하에 설치하고 건폐율도 19%를 적용,지상공간중 81%를 녹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지지분은 13평형이 16.8평,15평형 18.8평,17평형 21.3평 등으로 아파트면적 대비 130%에 이른다.또 기존아파트 용적률도 78%로 서울저밀도아파트의 평균용적률 90%보다 훨씬 낮아 재건축이 유리하다.

◇추진일정=오는 9일 건설업체에 참여요청서를 발송하고 14일 현장설명회를 가진 뒤 2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참여대상은 2000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6위 이내 업체 중 워크아웃중인 대우를 뺀 현대 삼성 LG 대림 현대산업개발 등 5개 업체로 한정했다.이 중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도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4파전이 예상된다.특히 재건축 조건이 좋아 대형업체간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상된다.

시공사 선정후 2001년 7월까지 안전진단,조합설립인가,도시설계를 확정,사업계획을 승인받은 뒤 2002년 상반기 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다.2005년말 준공예상이다.과천시가 추진중인 도시계획조례의 용적률과 내년 7월 확정될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사업추진일정과 건축조건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아파트시세=재건축 추진소식이 알려진 9월 중순 이후 10여일 만에 평형별로 1000만∼1500만원 상승하는 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3평형은 이달중순 1억2000만원에서 1억3500만원,15평형은 1억5500만원에서 1억6500만원,17평형은 2억원에서 2억150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대부분 현재 소유자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투자는 과천시의 도시계획조례 개정이 완료되는 시점이 좋다.

◇입지여건=지하철 과천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단지앞으로는 사당동 및 양재∼평촌신도시로 이어지는 간선도로가 있고,뒤로는 의왕∼과천간 고속도로가 접해 있다.과천시 중심부와 걸어서 10분거리.

고속도로 뒤편에는 청계산이 있고 전면에는 정부과천청사와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