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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건강철학―김현길사장] ˝물살가르며 웨이크보드 타면 스트레스 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02 05:09

수정 2014.11.07 12:42


“자유를 가장 잘 만킥할 수 있는 운동종목중 하나가 웨이크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의류도매업체인 디자이너클럽의 패션포털사이트 굿디씨닷컴을 운영하는 김현길 사장(30)은 웨이크보드가 샐러리맨보다 자유로운 자영업자들의 특성에 맞는 운동이라고 설명한다.동대문이나 압구정에 있는 디자이너클럽 점포 입주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김사장은 시간에 쫓겨 사는 여느 CEO와 달리 자유로움을 즐긴다.
스노우보드에서 발전된 운동인 웨이크보드는 물에서 타는 보드.예전부터 보드운동를 즐기던 김사장은 겨울 이외엔 스노우보드를 탈 수가 없어 여름용 스포츠를 찾아 이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해외에 직접 나가 웨이크보드를 배워왔으며 국내에서는 동호회를 구성했다.최근엔 동호회를 위해 한강 잠원지구에 선착장을 만들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보유, 지원하고 있다.특히 매일 오전 6시부터 7시30분까지 디자이너클럽 사장단과 함께 웨이크보드로 하루를 시작한다.운동을 마치면 현장에서 회의를 하고 사이클을 이용해 압구정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한다.
“디자이너클럽 임원들은 여가시간에 음주를 줄이고 운동을 즐기고 있으며, 쉽게 경직될 수 있는 회사조직이 이를 통해 유기적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사장은 국내 의류도매시장 물량의 64%를 소화하고 있는 디자이너클럽의 압구정점 오픈과 함께 더욱 바빠졌지만 웨이크보드를 통해 자유를 즐기고 느끼는 것 만큼은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굿디씨닷컴 김현길사장
/ hsyang@fnnews.com 양효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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