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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전력보호 제어시스템시장 선점


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전력보호 감시제어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디지털 보호계전기 ‘하이맵(HIMAP)’이 지멘스,알스톰,ABB 등 세계유수 업체의 제품을 밀어내고 국내 시장 석권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태안화력발전소에 공급키로 한 발전설비 보호용 디지털 보호계전기 시험운전 결과 기존 외국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하게 판명됐다고 2일 밝혔다.현대중공업은 이를 계기로 향후 국내 전력보호 감시제어 시스템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력보호 감시제어시스템’은 디지털 보호계전기를 활용,각종 공장과 건물과 플랜트의 전력계통 설비를 정전이나 누전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계측하는 첨단 전력보호 시스템이다.현대중공업이 7년간의 연구끝에 지난 97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뒤 지난해 말 성능을 대폭 개선한 ‘하이맵Ⅲ’는 전자식 폐쇄 배전반의 핵심부품이다.
현대중공업은 외국제품에 의존하던 전력보호 감시제어시스템의 국산화로 연간 1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특히 ‘하이맵Ⅲ’는 외국제품에 비해 40%가량의 가격경쟁력을 보유,국내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인텔리전트 전자식 배전반 개발에 나선 지 10년만에 해외 유수의 외국업체를 국내에서 밀어내고 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