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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30만대 생산공장 추진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10억달러를 투자,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의 말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정몽구 회장은 “아직 공장 부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오는 2003년이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장 건설은 2001년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그러나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생산 및 유통기지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현대·기아차의 북미지역 수출규모는 45만대 선으로 1∼2년 안에 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북미지역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는 중국 정부로부터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중국 내 공장 건설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6일 중국 현지합자회사인 ‘지앙수 현대·기아-위에다 자동차’ 전체주식의 50%를 확보한 이후 정 회장의 지시로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 기아차의 이러한 행보는 2010년까지 세계 5대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해 올 초 발표한 ‘비전 2010’의 구체화로 해석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생산능력이 연 280만대 규모지만 추진중인 북미·중국·인도네시아·브라질 등 신규공장 건설과 인도·터키 등 기존 해외생산시설의 증산을 통해 2010년까지 400만대 체제를 구축,생산능력면에서 세계 5위 메이커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