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채권단, 네이버스에 5일까지 '대금입금하라' 통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02 05:09

수정 2014.11.07 12:41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한보철강 채권단은 미국 네이버스컨소시엄에 오는 5일까지 한보철강 인수 대금을 입금하는 등 계약조건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한보철강 채권단은 2일 네이버스컨소시엄에 오는 5일까지 대금입금 등 계약이행을 요구하는 서한을 지난달 30일 발송하는 한편 자산관리공사 뉴욕지사 등을 통해 네이버스의 입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일단 5일까지 네이버스측으로부터의 답변을 기다린뒤 반응이 없을 경우 다시 한차례 서면으로 계약이행을 촉구하기로 했다.

그래도 네이버스로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거나 계약 파기를 선언할 경우 손해보전을 위한 법적조치를 취하는 한편 한보철강의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네이버스가 대금입금을 미루며 버티고 있는 것은 인수가격을 깎아보자는 의도로 보이며 계약파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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