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ASEM개최 삼성동 코엑스…사업승인 없이 세계정상 맞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최장소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가 부속 건물 공사가 끝나지 않아 임시 사용 승인으로 행사가 개최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코엑스 컨벤션 센터는 ‘주민등록’격인 ‘건축물관리대장’에 등재도 되지 않은 무적(無籍)건물로 내로라하는 세계정상들의 회의를 맞게 됐다.
2일 서울 강남구청과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ASEM이 열릴 코엑스 컨벤션 센터는 부속건물인 ‘갤러리아 스위트’와 ‘도심공항 타워’ 공사가 끝나지 않아 사용승인(준공검사)을 받지 못하고 임시사용승인 상태에서 외국 정상들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컨벤션센터를 관리 운영중인 대한무역협회 관계자는 “ASEM 행사를 계기로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는 컨벤션 센터를 비롯,아셈타워·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컨벤션 아넥스·코엑스 몰 등 4개의 건물과 1곳의 지하공간이 완공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심공항 타워와 갤러리아 스위트 등은 내년 7월까지 짓게 된다”고 밝혔다.그는 “이곳은 같은 지번으로 건축허가가 같다”며 민자 유치 사업인 도심공항 타워와 갤러리아 스위트 공사가 늦어져 컨벤션 센터가 임시사용 승인 상태에서 행사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임시사용 승인이 건물 구조상의 문제가 아니어서 행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건축법 시행령은 ‘사용승인서를 교부받기전에 공사가 완료된 부분에 대해 임시사용 승인을 얻을 수 있다’고 돼 있다.그러나 임시사용승인 건물은 건축물관리대장에 등재할 수 없어 입주자나 세입자의 재산권 행사는 제한된다.
한편 ASEM에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토니블래어 영국 총리·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 등 유럽 각국 수반들을 비롯, 하스날 볼키아 브르나이 국왕·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총리 등 유럽과 아시아지역 국가 정상 25명이 참석한다.

/ 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