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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달기자의 골프투데이] 백스윙(11)…어드레스때 볼과의 거리 스윙 경사도 중요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03 05:09

수정 2014.11.07 12:41


골프에는 스윙궤도와 스윙 경사도가 있다.
얼굴 생김새 만큼 골퍼 제각기 스윙이 다른 것은 바로 스윙의 경사도 때문이다.골프를 잘하기 위해선 스윙궤도도 중요하지만 스윙의 경사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백스윙은 볼과 클럽·양팔·양어깨에 이르는 연속적인 경사 각도가 있다.그러면 이 경사 각도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스윙 경사도 결정 요소는 무엇인가
평면과 이루는 각도(경사도)는 두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첫째는 골퍼의 어깨 높이고 둘째는 어드레스시 볼로부터 떨어져 선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서 어드레스시 볼로부터 떨어져 서는 거리가 아추어골퍼로선 더 중요하다.어떤 골퍼는 멀리 떨어져 서는가 하면 또 다른 골퍼는 너무 가까이 선다.

또한 볼과 서는 거리가 일정하지 못한 골퍼도 있다.어드레스를 별로 신경 안쓰다 보니 이같은 결과가 생긴다.적당히 서서 스윙을 하는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게 탈이다.

이 경사도는 골퍼 개인에 따라 어깨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다르다.골퍼들의 스윙 모습이 각기 다른 것은 이 스윙의 경사도가 다른데도 원인이 있다.

흔히 어드레스시 자세를 스윙중 유지하라고 한다.그리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스윙을 하라고 주문한다.
◇스윙의 경사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

스윙의 경사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어드레스시 취한 경사도를 백스윙을 하는 동안 그대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양어깨는 어드레스때 볼과 이룬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움직여야 한다(회전).

양팔 또한 끝까지 클럽을 쥔 양손과 함께 어드레스때 볼과 이룬 각도에 따라 백스윙한다.

사실 백스윙은 간단하다.클럽을 쥔 양손을 천천히 그리고 낮고 길게 테이크백한 다음 클럽헤드가 허리높이 이상 왔을 때 어깨를 돌리면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따라서 테이크백이 잘못되면 백스윙 자체의 스윙궤도를 무너뜨린다.

테이크백시 클럽을 뒤로 길고 낮게 뺀 다음 어깨를 돌린다는 감으로 백스윙을 하면 보다 쉽게 어깨를 돌릴 수 있다.

어깨를 돌릴 땐 그립을 쥔 양손이 허리높이까지 왔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다. 양손이 허리높이 까지 오지도 않았는데 클럽을 들어올린다면 필연적으로 팔로만 치는 스윙이 되고 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양손이 허리높이에 왔을 때 엉덩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어깨를 돌리면 자연히 파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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