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하만 세계시장 공동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03 05:09

수정 2014.11.07 12:41


LG전자가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업체인 하만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디지털 하이파이 미니 컴포넌트’제품 2개 모델을 개발,세계시장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하만사는 세계 최고급 스피커인 JBL·Infinity와 최고급 하이파이 브랜드인 harman Kardon·Mark Levinson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업체다.LG전자는 지난 4월 하만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뒤 최근 제품개발을 마쳤다.개발된 제품은 지난 9월말부터 LG전자의 중국 혜주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해 오는 5일부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공급된다.
양사의 공동개발 제품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JBL’ 브랜드로,나머지 해외시장과 국내에는 ‘LG-JBL’ 브랜드로 판매되며 국내시장에는 오는 12월 출시된다.
양사가 처음으로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서브 우퍼를 내장,중저음이 강조된 고음질을 구현하며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JBL 고유의 음장 기능인 V-MAX를 내장해 고음질을 구현한 점이 강점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8만5000대(약 150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수출물량이 3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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