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對北 섬유 임가공 교역량 크게 늘었다


개성공단 조성으로 대북경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92년 시작된 대북 섬유류 임가공교역량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교역업체수가 7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북한에 봉제를 중심으로 한 교역량이 올해 1∼8월동안 2578만7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가 늘었으며, 1000달러이상 교역업체는 77개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교역량은 첫해 338만5000달러에서 시작, 95년에는 2883만3000달러로 크게 뛰었으며 97년 4709만1000달러, 99년에는 4551만3000달러로 큰폭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교역업체중 교역물량이 많은 업체로는 제일모직㈜, 서전어패럴㈜, ㈜다산월드, ㈜엘지상사, 대호인터내셔널, 코오롱상사㈜, ㈜신덕물산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서전어패럴은 92∼95년 사이의 반입금액이 1010만2000달러, LG상사는 4021만달러를 차지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섬유교역은 당초 ㈜대우가 가장 규모가 컸으나 최근 들어 제일모직과 서전어패럴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며 “개성섬유공단에 114개 업체가 투자의향을 밝히는 등 대북교역에 관심이 증폭되는 상황을 볼 때 앞으로의 교역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의류산업은 조총련계 기업과의 합영 및 합작사업을 통해 봉제의류와 임가공부문의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최근 건설된 현대식 공장의 기술수준은 일부 품목의 경우 남한제품과 비슷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섬산련은 설명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