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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이것이 金 찌른 보검입니다˝


김영호(29·대전도시개발공사)가 시드니올림픽 우승시 사용한 펜싱 검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대한펜싱협회는 한국 펜싱 사상 54년만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따낸 쾌거를 기념하기 위해 김영호가 이번 올림픽 플뢰레 결승에서 랄프 비스도르프(독일)를 통쾌하게 무찌른 검을 김대통령에게 선물하겠다는 뜻에 동의,4일 이같은 의사를 대한체육회와 청와대에 전달했다.

김영호는 세계랭킹 1위인 비스도르프와 숨막히는 접전 끝에 예상을 뒤엎고 15―14로 승리해 국내는 물론 외신들의 집중적인 조명과 찬사를 받았다.
김영호는 이번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5일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김영호가 이 자리에서 전달할 검은 프랑스제 ‘프리에르’로 길이 110㎝,무게 550g이며 칼 끝에는 꽃무늬 문양이 새겨져 있어 종목이름도 프랑스어로 꽃을 의미하는 플뢰레로 불린다.

가격은 13만원대 수준.

김영호는 6월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프리에르 10자루를 구입했으나 사용해 본 후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아 시드니 현지에서 새 검으로 교체해 올림픽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