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파트 무인 경비시스템시장 치열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04 05:09

수정 2014.11.07 12:40


경비보안전문업체들이 아파트 무인 경비시스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단지 전체를 통괄하는 보안시스템이 깔린 ‘안전 아파트‘가 분양때 큰 인기를 끔에 따라 등 에스원·캡스 등 보안업체들이 대규모 아파트 물량 수주을 위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에스원(대표 배동만)은 지난해‘TAS(Total Apartment Security System)’를 개발, 아파트 무인 경비시스템 시장에 진출했다.이 회사는 지난해 5월 TAS 영업을 시작, 지금까지 아파트 단지 3만3000여가구 물량을 수주했다.지난해 8개월동안 1만4000여세대를 수주, 월평균 1750가구 실적을 달성한 이 회사는 올 상반기 6개월동안 이미 1만9000여가구에 TAS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이는 월 평균 3160가구 실적으로 지난해 대비 월 평균 수주 성장률이 무려 80%에 달한다.
에스원 김정용 부장은 “2002년까지 전국적으로 2만여가구가 ‘TAS’가 설치된 아파트에 입주해 본격적인 안전아파트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에스원이 18년동안 확보한 가정용 안전시스템 고객 1만1500가구의 3배에 달하는 실적을 최근 아파트 시장을 통해 달성했다”고 말했다.올해 목표는 4만6000여세대.
한편 세계적 보안업체인 미 타이코사의 투자기업인 캡스(대표 문영표) 역시 개별 세대와 단지 전체 통합 시스템 등 아파트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가고 있다.자석·적외선·음향·열선 감지기 등을 중심으로 홈오토메이션을 통한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춘 이 회사는 최근 동부건설 등으로부터 1만7000여가구 물량을 수주했다.회사 관계자는 “안전아파트 시장의 우위 선점을 위해 정보화 관리회사와 공동 영업, 마케팅 등 활발한 제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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