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일 당무회의를 열어 현행 당6역 가운데 홍보위원장과 연수원장을 사무총장 산하로 편입시켜 4역 체제로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당 기구개편안을 확정했다.
당 기구개편안이 당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조만간 새 직제에 따른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확정된 당직개편안은 현재의 5개 분야 사무부총장제를 폐지하는 대신 기획조정·조직·홍보·직능·여성·청년위와 연수원 등 7개 기구를 총장 산하에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무위원회는 또 당초 기구개편안 가운데 일부 내용을 수정, 농어민·중소기업·노동특위 등 3개 특위를 상설특위로 하고 남북협력특위의 명칭을 이북5도 특위로 바꾸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당내에 ‘공적자금 관리 및 금융구조개혁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하고 위원장에 김근태 최고위원을 선임했다.
/박치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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