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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틈새속 틈새공략 '특명'


틈새에서 또 틈을 찾아라.

보험사들이 공영 의료보험에서 보장받지 못하는 부분을 겨냥해 건강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건강보험중에서도 어린이나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거나 의료소송비용까지 보장하는 등 틈새중의 틈새를 노린 특화상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현대생명은 5일 소아암·화상·단체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등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및 사고를 보장하는 ‘i-아이사랑보험’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아이들의 건강외에도 부모가 사고나 장애로 경제능력을 상실할 경우 아이들의 교육비나 생활비도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이 이달부터 팔기 시작한 ‘뉴여성시대 건강보험’은 건강보험상품 중 여성만을 위한 상품. 이 상품은 유방암·난소암·자궁암 등 여성에게만 발병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보장을 한층 강화하고 인공수정비용·화재사고시 성형수술비용도 보장해준다.

또 특정한 암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보장을 해주는 상품도 나왔다.
대신생명은 백혈병·뇌종양·골수암 등 장기입원이 불가피해 고액의 치료비가 들어가는 암에 대해서 추가로 4000만원을 지급해주는 ‘뉴 스피드 암보험’을 이달부터 팔고 있다.

이밖에 대한화재는 이달 들어 치료를 받다가 의료사고로 소송 등 분쟁에 휘말릴 경우를 대비,변호사 비용 등 법률비용까지 보장한 ‘무배당 동의보감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손보사만 따져도 지난 98회계년도에는 신상품개발에서 건강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8%에 불과했으나 2000회계년도 상반기에는 72%에 이른다”며 “얼핏보면 대동소이한 건강보험 상품이라도 자세히 살펴보고 자신에 맞는 보장을 강화한 상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