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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멘트원사 멕시코 수출 먹구름


우리나라 필라멘트원사의 대 멕시코 수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멕시코무역관에 따르면 멕시코 상공부(SECOFI)는 최근 관보를 통해 한국산과 대만산 필라멘트 원사(HS Code 5402.33.01)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한국산에 대해 현행 18%의 관세에 13.49%의 덤핑관세를 추가로 부과했다.
멕시코 상공부는 지난해 9월 7일 현지업체의 반덤핑 조사개시 요청을 받아들여 12월 22일 반덤핑 조사개시를 발표한 바 있다.당시 멕시코업체들은 한국산과 대만산의 수입이 급증한 것은 덤핑행위가 성행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멕시코 국내 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다면서 반덤핑 조사를 요청했다.
현재 한국의 대 멕시코 원사 수출중 이번 반덤핑 대상 품목인 필라멘트 원사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현재도 밀수 등으로 인해 가격면에서 고전하고 있는 이들제품이 예비판정으로 관세 18%에 더해 13.49%의 덤핑관세를 추가로 내게되면 사실상 수출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판단이다.
멕시코에는 필라멘트 원사 제조업체가 3개 있으며 이들은 미국과 네덜란드 등 모두 외국합작기업으로 98년,99년의 대한 수입급증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워왔다.특히 일부업체의 무절제한 덤핑 행위 및 세금 절감을 위해 미국산 등으로 위장 수입한 것 등이 더욱 업계를 자극한 것으로 보이며 심사과정에서도 덤핑 행위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KOTRA는 설명했다.

KOTRA 관계자는 “수출업체들은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하게 대응하고 충분한 소명자료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가능한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상수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