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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철도 연결문제…남북한·러·日 17~18일 논의


남·북한과 러시아·일본의 철도·운송 관계자들이 이달 중순 남북한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 문제를 논의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8일 “40여개국 철도 운영기관과 관련 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제9차 TSR 운영위원회(CCTST)가 오는 17∼18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면서 “우리측에서는 처음으로 철도청과 교통개발연구원 관계자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철도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위원회는 TSR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93년 11월 설립됐으며, 한국은 건설교통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남북한 화해 분위기속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남북한 철도와 TSR를 연결하는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CCTST 회원국은 아니지만, 러시아측으로부터 이번 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뉴욕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원선과 TSR의 연결 등 남북한과 러시아간 3각 경제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었다.

한편 러시아는 조·러경협과 관련하여 오는 16일부터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번 회담에서는 경원선 복원 및 TSR 운용에 관한 실무회담 및 고위급 회담을 적극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