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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경제´ 급류 대비하라˝


‘속도의 경제시대를 대비한다.’
한화 김승연 회장(49)은 9일 그룹 창립 48돌을 맞이해 임직원들에게 이른바 ‘속도의 경제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교동 그룹사옥에서 박종석 부회장,이해욱 부회장 등 그룹회장단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 “너무나 당연시되었던 전통과 기준이 허물어지고 새로운 질서가 급속히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기업경영의 패러다임 또한 지금까지 ‘규모의 경제’에서 ‘속도의 경제’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어 “당장 수익성이 높지 않더라도 인터넷 활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며 야후나 아마존을 보더라도 시장 선점이 성공의 관건”이라며 “시장변화를 미리 읽고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인터넷과 디지털경제로 숨가쁘게 이동하는 만큼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을 다지되 인터넷,바이오 등 미래형 사업에는 발빠르게 진출해야 한다는 게 이른바 김 회장의 ‘속도의 경제론’이다.

김 회장은 또 “핵심역량을 근간으로 사업단위별 옥석을 구분해 삭감할 것은 삭감하고 수익성있는 시장개척을 위해 필요한 선행투자는 과감히 단행해 나아갈 것”이라며 “최근 성사시킨 일본 마루베니상사를 비롯한 해외 선도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는 향후 미국,일본은 물론 제3시장으로 공동사업 진출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올 들어 ▲인터넷사업단 발족 ▲쇼핑 여행 교육 중심의 인터넷 종합방송국(굿앳TV) 개국 ▲전자상거래 보증서비스사업 ▲환경 및 벤처발굴사업 진출 등을 통해 디지털 그룹으로 변신중이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