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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重,伊 공작기계시장 공략


국내 최대 공작기계업체인 대우중공업이 이탈리아 공작기계 시장 석권에 나섰다. 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대표 양재신)은 3∼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BIMU2000’ 전시회에 컴퓨터수치제어(CNC)선반과 머시닝센터 등 공작기계 13종을 출품,현지 자동차 부품업체 등으로부터 100대(1000만달러 상당)의 장비를 수주했다.

이탈리아 최대의 공작기계 전시회인 BIMU2000은 유럽국제공작기계 전시회(EMO)에 버금가는 규모로 전 세계 1700여개의 업체가 공작기계,부품,공구 등을 출품했다.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화천기계 등 9개의 공작기계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우중공업은 전략모델인 수직형 머시닝센터(Mynx500),대형 CNC선반(PUMA700),알루미늄 휠 가공기(VAW550),복합형 CNC선반(TX200YY) 등을 선보이며 3000만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 성과를 거뒀다.

유럽에서 독일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큰 이탈리아는 대우중공업의 유럽 최대 공작기계 수출시장이며 최근 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호조로 설비투자가 활발하고 지속적인 경기호조가 예상되는 등 구매력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유로화 약세에 따른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현지 딜러인 테크노막(Technomach)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전개중이다.

대우중공업은 91년부터 이탈리아 시장을 본격 공략해 올 상반기에 누적 판매 대수 2000대를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다. 올해에는 이탈리아에서 약 800대의 공작기계를 판매,18%의 시장점유율로 일본의 모리세이키사와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NC선반의 경우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