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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SBS골프닷컴 김영기 사장] 인터넷부킹 편하고 공정해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0 05:11

수정 2014.11.07 12:36


“이제 골프장 부킹도 변해야 합니다. 공정성을 이유로 전화 부킹을 받는 방법에서 벗어나 인터넷 부킹으로 편리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골프포털사이트인 SBS골프닷컴(www.sbsgolf.com) 김영기 사장은 “전국 골프장이 부킹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인터넷 부킹 문화 확산을 위해 SBS골프닷컴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BS골프닷컴은 가장 중요한 고객 서비스의 하나로 골프장 무료 부킹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SBS골프닷컴이 최근 국내 최초의 골프장 부킹서비스 전문 사이트인 ‘골프토피아’를 인수한 것도 골프사이트에서 부킹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대목이다.

“골프토피아 인수로 SBS골프닷컴은 우선 수도권 40여개 골프장과 부킹서비스 계약을 맺었다”는 김 대표는 “주중의 경우 요즘도 거의 100% 무료로 부킹서비스를 해주고 있다”며 인터넷 부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안성세븐힐스CC의 경우 SBS골프닷컴을 통해 부킹서비스를 받으면 주중 그린피의 10%를 할인해주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아직 골프장의 인식이 부족,주중에 남아도는 부킹을 그대로 둬수입에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인터넷 부킹이 활성화되면 골프장 수입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주로 주중 부킹서비스에 그치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골프장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나 공신력을 갖고 부킹서비스를 하는 인터넷업체와 제휴,부킹서비스를 한다면 골치아픈 부킹청탁과 부조리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BS골프닷컴은 사이트 오픈 3개월만에 부킹서비스가 가능한 골드회원(입회비 연 10만원) 3150명을 포함,일반회원 1만5000명 등 1만9000여명의 회원이 가입,이용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골드회원들을 위해 매월 추첨을 통해 프로골퍼와 동반 라운드행사를 하고 있다. 또 동호회 대항전 골프대회와 투어레슨,골드회원 친선골프대회 등을 계획중이다.


SBS골프닷컴은 골드회원을 늘리기 위해 회원가입시 가입비 10만원보다 휠씬 많은 20만원 상당의 레인코트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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