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직후 정부 지급보증하에 중장기로 만기연장된 금융기관 외채 대부분이 조기 상환된다.
재정경제부는 10일 만기연장된 금융기관 외채 217억4000만달러 중 23억8000만달러가 남아있으나 이날 21억2000만달러가 상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기연장 외채의 상환율은 98.8%에 이르게 됐다.
이번 조기상환은 ▲조흥 3억7000만달러 ▲한빛 7억8000만달러 ▲외환 8억6000만달러 ▲서울 6000만달러 ▲엘지종금 5000만달러 등이다.
일부 종금사의 외채 2억6000만달러는 내년 4월 만기 상환된다.
재경부는 이번 조치로 국가와 금융기관 대외신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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